2007년 1월 1일..... 집사람과 함께 집근처 갯골 생태공원으로 산책나갔습니다. 카메라 사놓고 제대로 만져본적도 없어서 사진찍는 연습이나 할겸 가볍게 출발...... 생각보다 넓더만요. 한바퀴 슬슬 도는데 3시간정도 걸린듯..... 물론 산책로를 멋어나 길없는데 돌아다니고.... 앉아서 쉰 시간이 있지만...^^ 휴일이라그런지 가족단위로 산책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갯골생태공원....... 간단하게 말하자면 갈대밭 + 갯벌 입니다.
저 갈대밭 사이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갈대 꽃이 피었을때 오면 온통 하얗게 보일텐데..... 그 시기를 놓쳤습니다...^^
공원안에 염전도 있습니다. 겨울이라 물을 다 빼놨지만..... 가을까지는 물 받아 놓고 아이들 체험학습장으로 쓰입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바닥에 소금결정들이 생기는 모습을 봤었습니다.
예전에 소금창고로 쓰였던 건물입니다. 지금도 월곳, 소래쪽에는 많이 남아있습니다만...... 다른곳에서는 흔히 볼수 없는 건물들입니다.
갈대 산책로가 끝나는 부분에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잔디밭에 나무들이 십어져 있고 돌을 이용한 조형물이 서있습니다. 이곳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아직까지 나무 그늘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앞으로 한 10년정도 뒤면 경관이 좀 괜찮을꺼 같습니다.
휴식하면서 바라본 수로입니다. 소래쪽으로 연결되있습니다. 썰물때는 바닥이 다 드러나 망둥어가 뜁니다. 지금은 물이 들어왔다가 다시 빠지는 중입니다. 물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선 물새들이 한적하게 노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갯벌쪽의 생태학습장 모습입니다. 가을에왔을땐 저 통로 아래 게들이 잔뜩....... 구멍으로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생태학습장 쪽에서 위쪽 사진에 있는 수로를 관찰하기 위한 비트입니다. 새들을 가까이에서 관찰 할 수 있도록 해놓은 곳인데 새들은 벌써 눈치 챘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갈대밭 속에는 새 둥지가 숨어 있습니다. 그 옆에 지날땐 후둑후둑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사람 기척에 놀라 갈대밭 속에 숨어 있던 새들이 그 안에서 뒤고 날때 나는 소리가 나죠..ㅎㅎ
간만에 보는 까치집입니다. 요즘 도심에선 보기 힘들죠.. 까치집 옆쪽에 한마리가 망을 보듯 앉아 있더군요..
아이들이 뛰어 놀수 있도록 운동장도 마련되 있습니다. 운동장 한편에 인공 구조물이 위치해 있는데요....
염전의 소금을 의미하는 결정체와 바람을 의미하는 바람개비랍니다.
쇠로된 바람개비 보셨나요? 손으로 돌리면 잘돌아갑니다만.....바람불면 잘돌아갈지는 미지수...^^
예전에 있던 다리를 리모델링한겁니다. 저 다리를 건너 생태공원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생태공원 밖에도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쪽도 갈대 천지 입니다...^^
예전 시골의 신작로가 생각나지 않나요? ㅎㅎ
예전 어릴때 뛰놀던 논두렁길...... 반가와서 한장.....
추수가 끝난후 볏단들...... 그런데 요샌 아래 사진처럼 포장을 하더군요...
왜 그런지는 농사일을 안해봐서...잘 모릅니다..ㅎㅎ
주변 수로의 갑문입니다. 낚시 하시는 분들도 꽤 많더군요......
갑문 주변의 수로.... 날이 따뜻해 졌는데도 얼음이 얼어 있더군요. 벌판이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가봅니다.
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입니다.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거리는 약 7~8키로미터 정도..... 물왕저수지 가는 길목에 관곡지를 통과 하게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연꽃들이 많이 피고, 가을에는 길가에 코스모스들이 하늘댑니다.
산책로를 따라 슬슬 걷다 하늘을 보니 새들이 날아다니더군요.
그냥 찍어봤습니다. 사진실력이 미천하여........ 제대로 안나옵니다. ㅜ.ㅜ 앞으로 사진 연습하러 동네 이곳저곳 꾸준히 다녀야 겠습니다...